야산 개간지나 논에 마사토를 넣어(객토) 조성한 일부 인삼밭을 중심으로 기존에 나타나지 않던 생리장해가 발견, 주의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인삼에서 나타나는 생리장해는 잎 부분에 황색 반점이 생기거나 전체적으로 누렇게 변하는 일명 ‘황증’이 대부분이다. 이는 토양 내 염류 농도가 너무 높아 뿌리 기능이 약해져 수분과 양분을 잘 흡수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잎이 황색으로 변하는 것은 비슷하지만, 그와 동시에 잎 가장자리가 오그라들며 말려 올라가는 ‘엽연현상’이 함께 발견돼 문제다.
현동윤 농진청 인삼과 연구사는 “신규 생리장해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유기물(거름) 함량은 매우 적고 마그네슘·칼슘·나트륨 등 무기이온이 정상보다 많아 양분 흡수가 어려운 때문으로 파악됐다”면서 “인삼 재배면적이 남부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야산을 개간하거나 논토양에 마사토를 넣어 조성한 인삼밭이 늘고 있는데 그러한 지역에서 신규 생리장해가 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인삼 예정지를 관리하는 경우라면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10월 말까지 볏짚·활엽수·갈잎 등 식물성 유기물을 10a당 1,800~4,500㎏을 투입해 부숙시켜 토양 내 유기물 함량을 높이는 작업이 요구된다.
수수나 호밀·수단그라스 같은 녹비작물을 파종해 무기이온을 흡착해 내는 것도 생리장해를 예방하는 유용한 방법이다. ☎043-871-5543.
김소영 기자 spur222@nongm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