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현지 대형유통업체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 “품질 만족” 의사 내비쳐…토마토에 높은 관심
일본 대형유통업체 바이어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신선농산물을 직수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한국산 채소류의 대일본 시장 진출 확대가 본격적으로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3월 11일 일본 대지진 발생과 방사능 누출 등의 사고로 일본내 신선채소류 출하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측된 바 있다. 후쿠시마, 미야기 등 피해지역은 하절기(5~8월) 채소류 주산지로 이번 사고로 채소류 생산기반이 일부 붕괴돼 시장출하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지난 4월 25~28일 일본 최대 유통업체 이온그룹 바이어를 초청해 우리나라 채소류 주산지를 방문하고 현장에서 수출 상담을 추진했다. 일본 바이어들은 이 자리에서 한국산 채소류에 대해 품질 면에서 우수하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토마토, 수박, 멜론, 양배추, 피망 등의 품목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수입 가능성을 분석했다. 특히 토마토의 경우 일반토마토와 방울토마토 모두 즉각적인 수입가능성을 내비치며 샘플 물량을 가지고 돌아가 조만간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양배추, 배추 등은 일본에서도 소비 비수기이고, 오이의 경우에도 한·일간 품종이 달라 수출이 성사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aT 농산수출팀 관계자는 “일본 유통업체들의 경우 오랜 시간을 두고 수입을 검토하는 경향이고 거래가 일단 성사되면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수출이 가능하다”며 “이달 중으로 일본의 미야기생협과 코프삿포르 등 다른 유통업체들도 한국으로 초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진 피해 직후 대일본 농식품 수출이 위축될 것으로 우려됐지만 4월 19일 현재 일본에 대한 수출은 5억985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