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민경범)은 친환경농업 추진을 위해 2002년부터 2010년까지 3회에 걸쳐 도내 과수원 150곳의 토양을 분석한 결과 양분 불균형이 심각해 과학적인 토양관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토양 산도(pH)의 경우 2002년에는 산도 평균이 6.3으로 적정 범위(6.0~6.5) 내에 있었으나 지난해 조사에서는 6.6으로 범위를 벗어났다. 특히 2002년의 경우 적정 22%, 부족 49%, 과다 29%였던 반면 지난해 조사에서는 적정 비율은 같았으나 부족 20%, 과다 58%로 조사돼 석회성분 과다사용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물 함량 조사의 경우 토양 1㎏당 평균 유기물 함량은 30g으로 적정 범위(25~35g)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150개 조사지점 중 46%만 적합한 곳으로 조사됐고, 29%는 부족, 25%는 과다해 농가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유효인산 함량 조사에서도 흙 1㎏당 적정 유효인산 함량이 200~300㎎이어야 하나 577㎎으로 지나치게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강보구 도농기원 팀장은 “토양관리처방서에 의한 과학적인 토양관리가 절실하다”면서 “산도가 6.5 이상이면 석회물질 시용을 자제하고, 가축분부산물 비료를 줄이며, 볏짚·우드톱밥·팽연왕겨 등 유기자원을 주기적으로 공급해 과수의 뿌리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원=김기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