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비료 지원사업에 대한 합동교육이 농림수산식품부·농촌진흥청·농협중앙회 공동 주최로 13~16일 권역별로 실시되면서 맞춤형 비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선 시·군 공무원과 농협 직원들을 대상으로 14일 광주광역시 전남지방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교육 내용 가운데 특히 농가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을 알아본다.
◆맞춤형 비료 종류는=모두 31종의 맞춤형 화학비료가 선정됐다.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토양검정자료를 토대로 시·군별 대표비종을 설계했고, 비종선정전문가위원회에서 이를 검토한 후 전국 단위 대표비종이 선정됐다.
전희중 농진청 토양비료과 연구사는 “시·군별 설계비종을 검토한 후 비료 성분별로 ±2% 오차범위 내에서 조정·통합해 전국 단위 비종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밭작물용은 31종 가운데 시·군농기센터에서 추천하는 비종으로 결정된다.
◆농가 부담은=맞춤형 비료 지원을 위한 내년 정부 예산은 631억원으로 편성돼 올해 화학비료 인상차액보조 예산 1,508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지원단가가 줄면서 농가의 화학비료 구입 부담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맞춤형 비료에 대한 농가 부담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 되도록 지원단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맞춤형 비료 20㎏ 한포대당 1,800원씩을 보조해 준다는 것이다. 이는 올해 가격보조 4,070원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든 액수다. 이에 대해 조병임 농식품부 사무관은 “화학비료 제조원가가 국제원자재값 안정 등의 영향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한포대당 농가 구입 부담은 1만2,120원으로 올해의 1만2,150원보다 30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지원 연계는=농식품부는 지자체의 맞춤형 비료 지원과 중앙정부의 지원을 연계해 맞춤형 비료 공급 확대와 조기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자체 지원 대상 비종은 전국 단위 맞춤형 비료로 한정하고, 일반 화학비료를 지원하는 지자체에는 내년부터 정부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신청과 공급은 어떻게=지원 대상은 맞춤형 비료를 사용하는 농업인·영농조합법인 등이다. 논·밭 구분 없이 지원하되, 과수·시설원예 등 원예전용비료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농협중앙회에서 지역농협을 통해 비종별 대상물량을 조사, 구매물량을 확정한다. 시·군농기센터에서는 토양검정 결과를 토대로 농가별 적정 비종을 추천하고, 농가들은 경작면적 등을 감안해 지원물량을 지역농협에 신청한다.
이석진 농협중앙회 자재부 차장은 “내년에 맞춤형 비료를 사용하려는 농가들은 11월2~13일까지 권장시비량 등을 참고해 지역농협에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광주=이종순 기자 jongsl@nongm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