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에 의한 가스장해는 주로 토양중의 유기태 질소 및 요소태질소가 무기화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가스와 아질산태가스의 피해가 대부분이다.
이들 가스장해의 원인은 유기질 비료나 화학비료의 과잉 시용이 주된 원인이다. 요즘에는 부숙이 덜된 불량 퇴비의 사용도 하나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
피해증상은 단 기간에 보이는 것으로는 지제부 가까운 잎이 삶은 것처럼 되고 나중에 탈수 건조되어 변색한다.
암모니아가스일 때에는 갈변되고 아질산가스일 때에는 희게 변한다. 어느 때에나 어린잎이나 끝에서는 피해가 없고 건전하다. 잎 가장자리 일부나 엽맥 간에 작은 괴저(壞疽)가 생기고 잎 가장자리나 엽맥 사이에 붙은 물방울에 가스가 녹아 햇빛과 함께 물이 증발되어 점차로 성분이 진해져 일소나 혹은 약해증상 처럼 나타나는 것도 있다.
파종 및 정식하기 이전에 비료를 시용하여 가스를 완전히 휘산시킨 후 작물을 재배하여야 한다.
유해가스 발생이 심한 경우에는 시설의 환기를 철저히 한다. 가스장해가 약할 경우에는 적절한 환기를 하고 암모니아 가스 발생은 과린산 석회를 살포하고 관수하며,
아질산 가스는 알칼리성 자재를 살포하고 관수하면 이들 가스의 발생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다. 가스장해는 지온 상승 시에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온도가 급격히 상승되면 초기 미생물 활동이 왕성하여 시용된 비료의 분해가 빨라져 다음 단계로 전환이 늦어 장해가 발생된다.
그리고 토양수분이 많을 때는 발생된 가스가 물에 용해되어 휘산량이 적은 반면, 건조하면 대기 중으로 많은 양의 가스가 휘산된다.
질소비료에 인산비료를 함께 시용하면 인산과 암모니아가 결합하여 인산암모늄으로 되어 질소의 휘산을 억제할 수 있다. 가스 휘산이 용이한 비료로서는 요소, 계분, 유박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