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과 남원시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확립한 이 재배법은 처음 싹이 날 때 본잎 1장만을 남기고 순지르기를 한 후, 2개의 줄기를 유인해 1주에서 2개의 과실을 맺게 하는 것이다.
이 방법으로 멜론을 재배하면 2개의 줄기 생육이 비슷해 관리가 쉽고, 줄기에 달린 2개의 과실도 생육속도가 같아 한꺼번에 수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1주당 과실 1개를 착과시키는 관행과 비교했을 때도 과실 크기에 차이가 없어 단위면적당 과실 수량도 60%나 증가한다. 이와 함께 1주 2착과 재배 때는 재식거리가 140×50㎝로 관행(140×40㎝)보다 길어 정식 모종 수도 20%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재배에 참가한 농업인 조봉현씨(남원시 송동면)는 “멜론 2줄기 유인재배를 할 때는 초기 생육이 다소 느려 재배기간이 약 일주일 정도 길어지지만, 수확한 과실 품질은 관행재배와 같으면서 수확량은 60% 정도 늘어나 주변 농가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채영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연구사는 “멜론 1주 2착과 재배기술로 멜론의 수량이 크게 늘어나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뿐 아니라 멜론 수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수출 농산물 시장에서 한국산 멜론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국내 생산량이 적어 수출 물량을 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